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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아저씨 정보 줄거리 흥행요인 명대사

by goyoohan 2024. 1. 29.

드라마 나의 아저씨 정보


  • 방영기간 : 2018.03.21. ~ 2018.05.17 (16부작)
  • 최고시청률 : 7.4% (닐슨코리아)
  • 연출 : 김원석
  • 극본 : 박해영
  • 주요 인물
    박동훈(24세, 이선균) : 순리대로 살아가는 안전지향주의 인물
    이지안(21세, 이지은) :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남겨져 차가운 현실을 냉소적이고
    건조하게 버티며 살아가는 여자
    & 두 사람 가족/친구

줄거리


세 명의 중년 남자 형제와 한 젊은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정체된 삶으로 고군분투하는 40대 엔지니어 박동훈(이선균)은 부패와 정치가 만연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고단한 직장에서의 삶만큼이나 개인의 삶(가정)도 평화롭지 못합니다.

동훈의 아내는 바람을 피우며 그의 삶에 또 다른 어려움을 더합니다.

이지안(이지은)에게는 여느 20대의 생기발랄함은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힘든 지난 과거로 인해 생겨난 어려움과 병든 할머니를 지키며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갑니다. 고달픈 삶에 대한 힘듦과 지침이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늘 그렇듯 무심하고 건조한 표정으로 그저 하루를 살아갈 뿐.

이 두 사람 사이에 예기치 못한 연결고리가 형성되며

이 과정 속에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관계들이 얽히고, 그 관계를 통해 제각기 가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흥행요인


특별하지 않아 더 매력적인 캐릭터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는 '일상적인' 등장인물,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여운이 남는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권력이 아니라 흔하디 흔한 인물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관계는 세대와 사회의 경계를 뛰어넘습니다.

이러한 캐릭터 전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유대감을 형성하게 합니다.

리얼리즘

박동훈(이선균) 겪는 여정은 사회에 찌들어 큰 희망 없이 사는 기성세대의 고단함이 있고,

이지안(이지은)의 이야기는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 가득한 사람들의 시선들을 견디며

삶을 살아내야만 하는 고단함이 있습니다.

우리 보통사람들의 삶은 어렸을 때나 세상 물 좀 먹었다고 하는 적당한 나이가 들었을 때나

그런 '고달픔'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구에게나 있어서 특별할 것 없지만 그래서 더 짠내 나게 공감되었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보면서 펑펑 쏟는 눈물보다 나도 모르게 뚝 떨어지는 눈물방물에

얼굴이 적셔지는 순간이 더 많았던 것, 저만 그랬던 것은 아니겠지요?)

극본/연출/연기의 완벽한 삼박자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삶에 깊게 빠져들 수 있게 한 것은 결국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출연진의 탁월한 연기의 조화가 완벽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대사


#박동훈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겸덕(출가한 박동훈의 오랜 친구)

희생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네가 6.25 용사냐, 희생하게.

열심히 산 거 같은데 이뤄 놓은 건 없고, 행복하지도 않고, 희생했다 치고 싶겠지. 그렇게 포장하고 싶겠지.

지석이한테 말해 봐라. 널 위해서 희생했다고 욕 나오지, 기분 더럽지.

누가 희생을 원해? 어떤 자식이 어떤 부모가.

아니, 누가 누구한테? 거지 같은 인생들의 자기 합리화 전다.

그럼 지석이도 그렇게 살라 그래. 그 소리엔 눈에 불나지?

지석이 한텐 절대 강요하지 않을 인생 너한테는 왜 강요해?

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희생이란 단어는 집어치우고

(박동훈/문자메시지) "산사는 평화로운가? 난 천근만근인 몸을 질질 끌고... 가기 싫은 회사로 간다..."
(겸덕/문자메시지) "니 몸은 기껏해야 백이십 근. 천근만근인 것은 네 마음."

#최유라(박동훈 동생 박기훈의 첫 장편영화 주인공/이후 연인이 됨)

인간은요, 평생을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전 그랬던 거 같아요.
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정말 좋았는데, 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망해도 괜찮은 거구나',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 안심이 됐어요.
이 동네도 망가진 거 같고, 사람들도 다 망가진 거 같은데...
전혀 불행해 보이지가 않아요. 절대로. 그래서 좋아요, 날 안심시켜 줘서.

#박동훈 & 이지안

(박동훈)

거지 같은 내 인생 다 듣고도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
나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야겠다.
너, 나 불쌍해서 마음 아파하는 꼴 못 보겠고, 난 그런 너 불쌍해서 못 살겠다.
너처럼 어린애가 어떻게 나 같은 어른이 불쌍해서...
내가 행복하게 사는 꼴 보여주지 못하면, 넌 계속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할 거고,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너 생각하면 나도 마음 아파 못 살 거고 그러니까 봐.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사나, 꼭 봐.
다 아무것도 아니야.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거? 다 아무것도 아니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나 안 망가져. 행복할 거야. 행복할게.

(이지안)

아저씨가 정말로 행복했으면 했어요

(박동훈)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이지안) 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