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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정보 주요 등장인물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 명대사

by goyoohan 2024. 2. 13.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영기간 : 2022.02.12 ~ 2022.04.03 , 16부작
최고시청률 : 11.5% (닐슨코리아)
연출 : 정지현
극본 : 권도은

주요 등장인물


나희도(김태리) : 18세 / 태양고 펜싱부, 펜싱국가대표
펜싱에 진심인 나희도는 교내 펜싱부가 폐지에 놓이게 되자,
펜싱을 계속하는 것과 동시에 우상으로 생각하는 고유림과 함께 운동하기 위해

태양고로 전학을 결심합니다.
처음부터 펜싱 실력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끈기를 발휘해
실력이 궤도에 오르게 되고 이후 펜싱스타 고유림과 라이벌 관계가 됩니다.
처음에 고유림과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로에 대한
진심을 알게 되며 끈끈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백이진을 우연히 알게 되어 인연을 맺게 되고

후에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백이진(남주혁) : 22세 / 방송국 기자 & 앵커
부유한 집안 아들로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환경에서
공부도 잘하고 고등학교 방송반 앵커로 활동하며

교내에서 평판도 좋은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며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빚쟁이들에 쫓겨 대학진학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하 월세방 살이를 하게 되며 이때에 태양고 5인방 (나희도 포함)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해맑고 하고 싶은 일은 반드시 해내고 마는 나희도의 모습에서
지난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그런 희도를 묵묵히 응원하다 이후 희도와 연인이 됩니다.

고유림(김지연) : 18세 / 태양고 펜싱부, 펜싱국가대표

펜싱스타 고유림, 무섭게 실력이 오르는 나희도에게 적대감을 갖지만

이후 관계가 회복되며 둘도 없는 친구이자 서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

문지웅(최현욱) : 18세 /태양고 인기남이자 일편단심 고유림 바라기

후에 고유림과 연인이 됩니다.

지승완(이주명) : 18세 /태양고 방송부, 해적방송 DJ
문지웅과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문지웅과 사귀는 사이로 오해도 받지만 둘은 진짜 친구 사이입니다.

반장에 공부도 잘하고 방송반 활동하고 하고 있습니다.
해적방송 DJ 활동도 하며 사회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비판하기도 하는
정의감까지 투철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 있다고 느꼈던 캐릭터입니다.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


그저 좋은 시절이라고 말하기엔 지금도 예전의 청춘들도
다 고달픔과 힘듦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그때가 그립고 좋았다고 말할 수 있었던 건,
아이러니하기 청춘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허무맹랑한 꿈을 꾸며 앞뒤 없이 달려들 용기도 있고,
때론 좌절하고 무너지는 순간도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 시기,
우리는 그때를 청춘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더 그리워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우리 모두가 지나쳐 온 그때를 상기시킵니다.
스치듯 가볍고 때론 묵직하게 다가오는 가슴저미는 사랑과 이별도 하고,

함께 알록달록한 시간들을 보내며 곁에 있는 사람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그렇게 성장해 갑니다.
태양고 5인방과 백이진은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 가고,

시청자들은 그 과정을 함께 하며 같이 웃고 슬퍼하며 각자의 청춘을 되새겨 봅니다.

마냥 좋은 시간들만은 아니었을 텐데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그립기만 한 그 시절, 그때를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꺼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P.S

살짝 스포 담긴 소감을 덧붙이자면,

희도와 이진의 결말에 아쉬움을 갖는 분들도 많으셨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오히려 현실감 있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 진한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명대사


# 백이진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잖아요.
그 처음이 오늘이니까 오늘까지만 서툴겠습니다.


꿈을 지키려는 거, 계획은 틀렸어도 네 의지는 옳아.

나는 맨날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

근데 너는 얻을 것에 대해 생각하더라.

나도 이제 그렇게 해보고 싶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대신 저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

아저씨들 고통 늘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

어떤 순간에도 정말, 어떤 순간에도 정말 행복하지 않을게요.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 빚쟁이 아저씨

나한테 약속한 거,

한 순간도 행복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

그건 지키지 말게.

내내 마음에 걸렸네.

죄 없는 자네한테 찾아가서 그 행패 부린 거

자식 가진 부모로서 그러면 안 됐는데

그땐 나도 할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었어.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 행복을 찾아.

우리 딸은 장학생이야.

# 나희도
엄마가 뭔데 풀하우스를 찢어?

엄마가 저 만화책보다 나은 게 있는 줄 알아?

엄마 내 경기 보러 한 번도 안 왔지?

나 경기 지고 집에 와서 혼자 속상할 때마다 나 위로해 줬던 건

엄마가 아니라 저 만화책이었어.

근데 무슨 자격으로 저걸 찢냐고, 뭐가 나아서!

엄마한테 오늘 전학 가고 싶다고 얘기하려고 내가 무슨 용기를 냈는지 모르지?

강제전학 가려고 나이트 갈 때보다 엄마랑 대화할 때 더 큰 용기가 필요하더라.

엄마는 나한테 그런 존재야. 대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 아빠 돌아가신 이후로 쭉.


우리 가끔 이렇게 놀자. 싫어도 해. 선택지 없어, 해야 돼.

네가 그 아저씨들한테 그랬잖아. 앞으로 어떤 순간도 행복하지 않겠다고.

난 그 말에 반대야.

시대가 다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어떻게 행복까지 포기해?

근데 너는 이미 그 아저씨들한테 약속했으니까, 이렇게 하자.

앞으로 나랑 놀 때만, 그 아저씨들 몰래 행복해지는 거야.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나는 요즘 너 때문에 진짜 미치도록 복잡해!

나 너 질투해. 아니! 나 너 좋아해.

근데 너한테 열등감도 느껴.

넌 이게 무슨 소리 같아? 모르겠지. 나도 하나도 모르겠어.

근데 그 와중에 고백이라고 한 게 너를 가져야겠다니. 돌았나 봐. 진짜 죽고 싶어.

머리가 뒤집어질 것처럼 하얗다고!

나는.. 난 확실한 게 좋은데 모든 게 불투명 해. 너만 생각하면.

그래서 요즘.. 네가 진짜 싫어.

왜 웃어?

나는 고민하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왜 웃는데!

#지승완&문지웅

지웅
항상 네가 옳고 네 말이 다 맞았는데,

지금은 아니야, 승완아. 제발.

승완
방송에서 학주 욕해서 죄송합니다.

다시는 학교를 비방하는 방송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반성문 쓰고 그걸 애들 앞에서 직접 읽고.

난 학주한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잘못했다 빌고.

지금 나한테 그거 시키는 거야?

문지웅 울지 마. 이번에도, 내가 맞아.

지웅
네 유일한 약점은, 날 친구로 뒀다는 거야.

넌 완벽한 앤 데, 늘 나 때문에 일에 휘말려. 그게 너무 화가 나.

승완
웃기고 있네. 난 일에 휘말리려고 너랑 친구 하는 거야.

너 아니었음 진작 세상 떴어, 재미없어서.

지웅

재밌냐? 이게 재밌어?

승완

응. 난 계속 재밌을 거야, 너랑 같이.

#지승완 & 지승완 母

승완 모

네 인생에서 1년을 버릴 만큼 이 문제가 너한텐 중요한 문제니?

휘어지는 법도 알아야 돼, 승완아.

부러지는 법만으론 세상 못 살아.

승완
알아. 근데 아직 그게 잘 안 돼. 미안해.

미안해, 엄마.

#지승완 母

학생들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학교가 여기죠?
어! 저기 있네 폭력교사.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은 뻔뻔하게 지 자리 지키고 앉아있으면서
우리 딸한텐 사과하라고 했다면서요?
그러고도 당신이 선생이야?

우리 승완이야 이딴 학교 자퇴한다고 인생이 흠집이 나겠어?
자퇴서류 갖고 와요 당장 사인하게.
그리고 당신!
지웅이한테 사과해 걔 내 아들 같은 애야
사과 안 하면 당신이 지웅이를 어떻게 팼는지 학부모회에 정식으로 고발할 겁니다
이런 망할 놈의 학교에 내 딸을 맡겼다니
내 평생 이런 수치가 없네
자퇴 서류 안 갖고 와요?!

#문지웅 & 고유림

지웅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진짜 멋있다, 고유림.


유림
고마워. 안 된단 말 말고, 걱정 말고,

나 대견하다고, 멋있는 결정이라고.

그 말이 진짜 듣고 싶었는데.

네가 해 줬다.

#고유림

제가 뭘 팔았다면 전 저를 판 거예요, 돈 때문에. 전 돈 중요하거든요.

아저씨가 짜장면 팔아서 돈 버는 것처럼, 저도 제 실력 팔아서 돈 버는 거예요.

돈 벌어야 먹고 사니까.

돈이 있어야, 우리 가족들 불행해지지 않으니까.

저 하나 국적 바꿨다고 나라 안 팔렸고요.

아저씨 장사하시는 데에도 아무 문제없으니까 주세요, 짜장면.

전 매국노가 아니라 손님이에요.


#고유림 & 나희도

유림

미안해, 희도야. 그동안 메일을 안 읽었던 건…

희도
알아. 말 안 해도...

내가 겪었던 걸 너도 겪었겠지.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그거 우리만 아는 거잖아.

유림

나 오늘 행복했어.

희도
나도.

#백이진 & 나희도

이진

넌 항상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끄는 재주가 있네.

희도

그게 무슨 말이야?

이진

너라서 달려갔어.

희도

오늘?

이진

아니. 아시안 게임 때. 심판 인터뷰 따러 공항까지.

생각해 봤는데, 네가 아니었으면 안 갔을 것 같아.

근데 네가 아니어도 갔어야 했어, 기자니까.

넌 결국, 기자로서 내가 옳은 일을 하게 했어.

넌 항상 날 옳은 곳으로, 좋은 곳으로 이끌어.

희도
그게, 내가 생각하는 우리 관계의 정의야.

이름은, 무. 지. 개.

맞다, 넌 무지개 아니라고 했잖아.

너 아직 대답 안 했어. 무지개 아니고 뭔지.

이진
사랑.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