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알고있지만 정보
- 방영기간 : 2021.06.19 - 2021.08.21 10부작
- 최고시청률 : 2.2% (닐슨코리아)
- 원작 : 웹툰 알고 있지만 (정서)
- 연출 : 김가람, 장지연
- 극본 : 정원
주요 등장인물
유나비(한소희) : 홍서대 조소과 4학년
스무 살이 되어 처음으로 했던 2년여간의 연애는
그간 쌓아온 믿음과 사랑을 처참하게 무너뜨리는 결말로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이후 사랑 따위 믿지 않겠다 결심한 그녀에게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옵니다.
박재언(송강) : 홍서대 조소과 2학년
훤칠한 외모에 매력적인 분위기를 가져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그는,
정식적인 연애보다는 썸을 즐기는 남자입니다.
그런 그에게 유나비라는 여자가 자꾸만 마음에 걸리고 눈에 밟히고,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이 생기게 됩니다.
양도혁(채종협) : 유나비의 고향친구
첫사랑 유나비와 10년 만에 재회하며 다시 애틋한 감정을 느낍니다.
순수하고 정직하게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며
박재언과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청춘로맨스의 짜릿함과 설렘
복잡 미묘한 로맨스의 짜릿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을 진부한 표현이 아닌 직설적이고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매력적인 외모만큼이나 매력적인 서사와 복잡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여주인공 유나비가 드라마에서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울고 웃으며 그녀의 결말이 해피엔딩이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영상미와 정서적 표현의 조화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표현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영상미와 스토리라인의 절묘한 조화가 드라마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대사 한마디 없어도 영상에서 보이는 그림들이 인물들 사이의 감정을
대신해 주었던 장면들도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명대사
#유나비
박재언은 정말 자연스럽다
마치 지구는 둥글다고 말하는 것처럼
원래 우리가 이렇게 될 일이었던 것처럼
지금이라도 멈추면 된다
이 짓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니까.
하지만 난 지금도 박재언한테 끌린다 미친 듯이
그 단순한 이유 하나가
오늘도 내 모든 걱정을 덮어버린다
#유나비 & 박재언
(유나비)
그만해. 지금 이거 네가 하는 짓
나 가지고 노는 게 재밌어?
아까 애들 앞에서 왜 그 딴 식으로 얘기하는데 애들이 오해하잖아
(박재언)
너 진짜 몰라서 묻는 거야?
계속 생각났어
보고 싶었다고 네가.
넌 나 안 보고 싶었어?
내가 그렇게 싫어?
(박재언) 네가 날 싫어한다는 게 너무 괴로워서
(유나비)
어 싫어
너 진짜 싫고 툭하면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나쁜 00인 거 알고 있는데
또 눈에 보이니까 좀 살 것 같다.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
왜 웃는데?
(박재언)
그냥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하니까 웃음이 나네
(유나비)
내가 그렇게 좋냐
(박재언)
응 너무 좋아
#양도혁 母
엄마가 가장 후회되는 거 뭔지 알아
내 마음 모른 거야
아니, 모른 척한 거.
나조차 돌보지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누가 사랑해 주겠어.
#양도혁(채종협)
나비야, 생각해 봤는데 나 너 쉽게 포기 못할 것 같아
적어도 너한테 다른 사람이 생기거나 네가 난 절대 아니라고 할 때까지.
연락할게. 또 보자.
#양도혁 & 유나비
(양도혁) 네가 내 첫사랑이야
(유나비) 뭐라고?
(양도혁)
나는 네가 좋아졌는데 서울로 떠난다고 하니까
고백하려고 했었어 근데 남자 친구 있다길래 마음 접었지
(유나비)
내가 너한테 남친 있다고 그랬다고?
(양도혁)
나한텐 아니고 다른 애한테
(유나비)
기억이 안 나는데...
남자친구 없다 그러면 애들이 놀릴까 봐 둘러댔나 보다.
잠깐만, 설마 그럼 너 그것 때문에 나 서울 갈 때
마중 안 나온 거였어?
(양도혁) 응
(유나비) 야! 내가 그때 얼마나 서운했는데...
(양도혁) 그때 내가 고백했으면 받아줄 거였어?
(유나비) 글쎄 뭐.. 연락은 계속했겠지
그래도 우리 제일 친했잖아
(양도혁) 뭔가 달라지긴 했을 거라는 얘기...(웃음)
(유나비)
도혁아, 너는 참 좋은 사람이야
그런데 내가 지금은 타이밍이 좀 아닌 것 같아.
난 지금 예쁘게 연애를 할 여력이 없어
(양도혁) 박재언 때문이야?
(유나비) 솔직히 아니라고 말 못 해. 애초에 여기로 도망친 것도 다 걔 때문이고.
(양도혁) 그럼 다시 잘 되고 싶은 거야?
(유나비) 그런 거 아니야. 나한테 실망했어?
(양도혁) 어, 너한테 실망할 거라고 미리 예상해서 겨우 이런 걸로 실망 같은 거 절대 안 해.
(유나비) 네가 날 지금 미화시키고 있는 거야, 나 이거 말고도.
(양도혁)
그럼 차라리 더 실망하게 만들어줘
나는 네가 지금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든.
좋아해 진심으로.
너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 그러니까 자꾸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마.
(유나비) 미안 나도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는데
(양도혁) 안아줘도 돼?
(유나비) 안돼
(양도혁) 마음껏 울면 기분이 좀 나아질 텐데
(유나비) 안돼, 너한테 미안해서 안돼.